기술자의 삶 : 철컷살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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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축구선수의 꿈에서 기술자의 삶으로 – 내 삶을 바꾼 이야기
축구선수의 꿈에서 기술자의 삶으로 – 내 삶을 바꾼 이야기1. 무작정 달린 시작, 축구라는 길중학교 1학년.나는 축구가 하고 싶다는 단순한 열망 하나로 축구 레슨을 시작하고 남해의 작은 학교로 전학을 갔다. 초등학교 시절 운동 시스템을 경험하지 못한 나는, 이미 잘 달리고 잘 차는 친구들 사이에서 뒤처지기 일쑤였다.하지만 ‘뛰는 것만큼은 절대 지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매일 죽을힘을 다해 달렸고, 저녁마다 기본기 훈련을 자청해 나섰다. 체력은 바닥났고 학교 수업은 뒷전이었지만, 실력이 올라가는 손맛은 분명했다.2. 적응은 나를 잠식했고, 마음은 떠나기 시작했다몇 달 후 친구들을 따라잡자, 이상하게도 마음이 느슨해졌다. 적응은 곧 무기력을 낳았고, 훈련이 고통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고등학교로 진학했..
2025.05.01 -
처음 공장을 간 날, 이런 것만 알았다면..!
"펜"을 잡기 싫었던 어릴적나는 축구를 전공했다. 고등학교시절 축구를 그만두고 공고로 전향했지만 쉽지만은 않았다.겨우 펜을 잡은 뒤 2년제 경영학을 배운 뒤 첫 직장 머시닝센터(mct)머시닝센터(MCT)를 처음 배운 지 어느덧 시간이 좀 흘렀다.나는 공업고등학교를 겨우나왔고, 현장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시작했다.처음 맡았던 역할은 바로 ‘버튼맨’.지금 돌이켜보면 단순반복처럼 보이는 이 역할 안에정말 중요한 기술의 기본기들이 숨어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오늘은 그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한다. 1. “버튼맨”은 그냥 버튼 누르는 사람이 아니다버튼맨은 보통 MCT 가공 초보자가 가장 먼저 맡는 역할이다.기계가 자동으로 가공을 하는 동안,우리는 버튼을 누르며 사이클을 돌리고, 공작물을 올리고 내리고, 확인한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