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소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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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만 알면 가공이 쉬워진다?
금속 소재별 특성과 가공 차이– 알루미늄, 철(스틸), 스테인리스, 그리고 실무자의 판단 기준금속 가공을 하다 보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소재'다. 소재에 따라 절삭 조건, 공구 선택, 냉각 방식까지 전부 달라진다. 아무리 좋은 장비, 숙련된 작업자라도 소재 특성을 무시하면 결과는 불량의 연속이다.특히 절삭 가공에서는 재료가 가진 '열전도율', '가공경화 성향', '칩 배출성', '인장강도', '비중' 등 다양한 물성 특성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이 모든 요소는 단순한 데이터가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공구를 선택하고 절삭 전략을 짤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다.나는 처음 알루미늄을 깎다가 칩이 공구에 눌어붙어 엔드밀 두 개를 하루 만에 날린 적이 있다. 그 다음날엔 스테인리스를..
2025.04.22 -
머시닝센터의 기본 일이라고? : "사상(Deburring)"이 중요한이유
사상(Deburring)이 중요한 이유– 미세 가공 마무리의 필요성과 방법가공이 끝났다고 가공이 ‘끝난’ 것은 아니다.기계는 우리가 원하는 형상까지는 만들어주지만,눈에 보이지 않거나 손끝으로 느껴지는 날카로운 미세한 찌꺼기, 바로 ‘버(Burr)’는 제거하지 못한다.이 버(Burr)를 제거하는 마지막 정리 작업,우리는 그것을 사상(Deburring)이라 부른다.1. 사상이란 무엇인가?사상은 가공이 끝난 제품의 날카로운 모서리, 칩 찌꺼기, 가공 자국 등을 제거하는 후처리 과정이다.흔히 사상이라고 하면 ‘그라인더나 줄로 긁는 것’을 떠올리지만,그보다 더 중요한 건 정확히 제거해야 할 부분이 어디고, 얼마만큼 제거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다.2. 사상이 왜 중요한가?🔸 1) 안전 문제가공물이 날카롭다는 건,..
2025.04.20 -
처음 공장을 간 날, 이런 것만 알았다면..!
"펜"을 잡기 싫었던 어릴적나는 축구를 전공했다. 고등학교시절 축구를 그만두고 공고로 전향했지만 쉽지만은 않았다.겨우 펜을 잡은 뒤 2년제 경영학을 배운 뒤 첫 직장 머시닝센터(mct)머시닝센터(MCT)를 처음 배운 지 어느덧 시간이 좀 흘렀다.나는 공업고등학교를 겨우나왔고, 현장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시작했다.처음 맡았던 역할은 바로 ‘버튼맨’.지금 돌이켜보면 단순반복처럼 보이는 이 역할 안에정말 중요한 기술의 기본기들이 숨어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오늘은 그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한다. 1. “버튼맨”은 그냥 버튼 누르는 사람이 아니다버튼맨은 보통 MCT 가공 초보자가 가장 먼저 맡는 역할이다.기계가 자동으로 가공을 하는 동안,우리는 버튼을 누르며 사이클을 돌리고, 공작물을 올리고 내리고, 확인한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