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 가공의 기본: 엔드밀, 드릴, 터치센서(아큐센터)
1. 가공의 시작은 ‘공구’다머시닝센터를 처음 배우던 시절, 내가 가장 먼저 마주한 건 거대한 기계가 아니라,손바닥에 쥐어지는 작고 날카로운 공구들이었다.엔드밀, 드릴, 페이스밀, 터치센서(아큐센터)... 이름은 들어봤지만 무엇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특히 초반엔 공구의 크기, 재질, 날 수 같은 기본적인 요소들조차 나에겐 복잡한 개념이었다.예를 들어, 공구에 ‘10파이’라고 써 있어도, 버니어캘리퍼스로 재보면 9.98이나 9.99가 나오는 현실은 정말 당황스러웠다.‘이거 불량인가?’ ‘내 눈이 잘못됐나?’ 싶을 정도였다.하지만 곧 알게 됐다. 공구의 직경은 제조 공차 안에서 허용된 오차 범위 내에서 만들어지며,절삭 성능과 사용 환경에 따라 미세하게 차이가 날 수 있다는 ..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