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의 삶, 두 번째 이야기 : 도망가지말고 환경을 통제해보자
기술자의 삶, 두 번째 이야기 : 현장파악 정리에서 시작된 내 기술 인생🛠 군대를 다녀오고, 내가 처음 일하게 된 곳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나와 처음 발을 디딘 곳은다름 아닌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머시닝센터,CNC 밀링을 전문으로 하는 기계 제조업 현장이었다.현장은 삐걱거리는 기계음, 절삭유 냄새,그리고 쉬지 않고 돌아가는 공정 속도만큼내 머리도 멈추지 않고 멍해지는 곳이었다.🔄 버튼맨 – 아무것도 모른 채 반복의 노예가 되다입사 후 1년 동안 나는 버튼맨이었다.버튼맨.말 그대로 기계 앞에 서서가공이 끝난 제품을 꺼내고,새로운 소재를 넣고,에어로 칩을 불어내고,사상하고, 다시 버튼을 누르고,그걸 하루 종일 반복했다.기술은커녕 소재 이름도 모르고, 공구도 구분 못 하는 나.그저 눈앞의 루틴만 따라 해야 ..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