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축구선수의 꿈에서 기술자의 삶으로 – 내 삶을 바꾼 이야기
축구선수의 꿈에서 기술자의 삶으로 – 내 삶을 바꾼 이야기1. 무작정 달린 시작, 축구라는 길중학교 1학년.나는 축구가 하고 싶다는 단순한 열망 하나로 축구 레슨을 시작하고 남해의 작은 학교로 전학을 갔다. 초등학교 시절 운동 시스템을 경험하지 못한 나는, 이미 잘 달리고 잘 차는 친구들 사이에서 뒤처지기 일쑤였다.하지만 ‘뛰는 것만큼은 절대 지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매일 죽을힘을 다해 달렸고, 저녁마다 기본기 훈련을 자청해 나섰다. 체력은 바닥났고 학교 수업은 뒷전이었지만, 실력이 올라가는 손맛은 분명했다.2. 적응은 나를 잠식했고, 마음은 떠나기 시작했다몇 달 후 친구들을 따라잡자, 이상하게도 마음이 느슨해졌다. 적응은 곧 무기력을 낳았고, 훈련이 고통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고등학교로 진학했..
2025.05.01